송승환 시인의 블로그

프랑스 혁명에서 파리 코뮌까지 1789-1871저자노명식 지음출판사책과함께 | 2011-06-30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프랑스 혁명은 가장 전형적인 시민혁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90년대 예전의 까치 출판사 판으로 읽었는데, 절판되어서 개정판으로 다시 읽다. 노명식의 입장은 부르주아 혁명과 시민 혁명, 자유주의임을 다시 확인하다. 제2제정 시대의 보들레르와 말라르메, 파리 코뮌 시절의 랭보를 떠올리며 읽었다. 다시 주목한 것은 보나파르티슴이다. 혁명과 전쟁의 혼란을 수습하는 것은 군인의 독재라는 것. 한국의 역사도 떠올랐다.

독서 2015. 7. 14. 17:00

네루다의 우편배달부저자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지음출판사민음사 | 2004-07-0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현대 라틴 아메리카 문학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작가 중 하나인 안... 도서관 강의를 위해 다시 읽다. 예전에 주목하지 않았던 사실 하나! 1985년 칠레에서도 프랑스어 기초 교재는 라는 것! 물론 그 내용은 조금씩 다르겠지만.주인공 마리오는 제2강 être 동사 암기를 힘들어한다는 것!^^그리고 네루다가 마리오에게 이슬라 네그라의 아름다움을 녹음해달라면서 듣는 Rina Ketty의

독서 2015. 7. 9. 12:30

쇼핑 갔다 오십니까(문학과지성시인선 213)저자성기완 지음출판사문학과지성사 | 1998-03-3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94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한 시인 겸 대중음악 비 평가의 시집... 오래전에 읽었는데, 다시 읽다.

독서 2015. 7. 3. 23:03

마그누스저자실비 제르맹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5-04-06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세계라는 거대한 폭력 앞에서 스스로를 지켜내는 길은 오로지 자... 김화영 번역으로 처음 만났던 실비 제르멩. 그녀의 는 여전히 나에게 울림을 주는 시적 산문의 작품이다. 소설이 아니라 한 권의 시라고 부를 만한 작품이었다. 그 실비 제르멩의 다른 작품이 번역되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이제서야 완독했다. 파울 첼란의 와 한나 아렌트의 , 그리고 언어에 대한 사유와 기독교적 신비주의가 소설의 주축인데, 그것이 직조된 직물, 즉 텍스트로서 완결성을 이루어서 오랜만에 뜻깊은 독서를 했지만 한편으로는 작위적인 화해의 결말은 아쉽다. 비극으로 끝났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한편으로 유려한 김화영 번역의 문체와 다른, 처음 읽는 이창..

독서 2015. 6. 30. 23:58

필경사 바틀비저자허먼 멜빌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1-04-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모비 딕]의 작가 허먼 멜빌 자본주의에 잠식되어가는 현대인에게... 강의를 위해 원문과 함께 두 번째 읽다.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 (I would prefer not to) 번역은문학동네의 공병호 번역: (안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이(바다출판사, 2012) 김세미 번역(하고 싶지 않습니다.)과 (금성출판사, 1990) 변희준 번역(별로 생각이 없습니다.) 보다는 원문에 더욱 근접한 번역이라고 판단된다.아직 창비의 한기욱 번역(2010)을 읽지 않았는데, 비교해서 읽고 싶다.저 비관용적인 문장의 반복과 변주가 이 소설의 중심이자 극단으로 나아갈 수 있는 서사의 원천이다.

독서 2015. 6. 27. 00:37

자화상저자에두아르 르베 지음출판사은행나무 | 2015-03-02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프랑스의 천재 작가 에두아르 르베의 작품 《자화상》이 소설가 정... 소설가 정영문의 자선 번역으로 출간된 책. 일상의 구체적 행위와 회상들이 주어 Je, 나를 통해 발화되고 기록되는데, 거기서 리듬과 리얼리티가 발생하고 동시에 허구와 환상이 성립한다. 신비화된 자서전이 아니라 일관적인 자화상이 아니라 산만하지만 구체적인 자화상이 구축되는데, 그것이 소설적 허구로 보이는 지점을 만든다.

독서 2015. 6. 22. 22:07

하루의 로맨스가 영원이 된 도시저자이수원 지음출판사우리나비 | 2014-09-30 출간카테고리예술/대중문화책소개『하루의 로맨스가 영원이 된 도시』는 보다 현장감 있고 역동적인... 불문학과 영화이론을 전공하고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10년 넘게 일하고 있는 이수원.그녀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영화를 상영하고 소개하기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이외에는 아프리카, 남미, 유럽 거의 전지역을 오가면서 영화를 보러다닌다.이 책은 영화평론집이 아니라 자신이 다녀온 지중해의 도시와 그 도시와 관련된 영화를 소개하는 책이다.

독서 2015. 6. 17. 10:38

신비한 결속저자파스칼 키냐르 지음출판사문학과지성사 | 2015-05-3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사람들이 날 필요로 하는 게 지겨워"마흔여섯의 번역가 클레르,... 파스칼 키냐르의 전작 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처럼 인물들의 전면에 나선 파스칼의 키냐르의 소설들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 , 등을 읽는 것이 더 나을듯 하다. 그러나 프랑스, 르 아브르, 지역은 언젠가 가보고 싶다. 북쪽 해안과 항구의 고요와 우울이 느껴진다.

독서 2015. 6. 16.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