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 제르멩의 <마구누스> <프라하 거리에서 울고 다니는 여자>
마그누스저자실비 제르맹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5-04-06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세계라는 거대한 폭력 앞에서 스스로를 지켜내는 길은 오로지 자... 김화영 번역으로 처음 만났던 실비 제르멩. 그녀의 는 여전히 나에게 울림을 주는 시적 산문의 작품이다. 소설이 아니라 한 권의 시라고 부를 만한 작품이었다. 그 실비 제르멩의 다른 작품이 번역되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이제서야 완독했다. 파울 첼란의 와 한나 아렌트의 , 그리고 언어에 대한 사유와 기독교적 신비주의가 소설의 주축인데, 그것이 직조된 직물, 즉 텍스트로서 완결성을 이루어서 오랜만에 뜻깊은 독서를 했지만 한편으로는 작위적인 화해의 결말은 아쉽다. 비극으로 끝났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한편으로 유려한 김화영 번역의 문체와 다른, 처음 읽는 이창..
독서
2015. 6. 30.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