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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 끝에서 첫번째 세계― 김경후의 시세계

    2017.10.23 by POETIKA

  • 김경후 시집 『오르간, 파이프, 선인장』

    2017.09.20 by POETIKA

  •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문학동네)

    2015.06.27 by POETIKA

  • 엎드린 자의 기원과 고백의 형식― 김상혁 시집 <이 집에서 슬픔은 안 된다>

    2013.08.19 by POETIKA

  • ‘사이’의 발견과 ‘큰 주체’의 물음― 김행숙 시집 <타인의 의미>

    2012.09.04 by POETIKA

끝에서 첫번째 세계― 김경후의 시세계

송승환 부서진 항아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세계에서 유일한 항아리. 최초의 기원이자 존재의 의미이며 삶의 근거로서 빛을 내는 항아리. 공동체의 기억을 품고 있으면서 삶의 의미를 항상 되묻는 항아리. 어느 날 발견한 항아리의 균열. 그리고 지금 바닥에 떨어져서 사방으로 흩어진 항아리 파편들. 그 부서진 항아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물음에 답하는 네 명의 사람. 첫 번째 사람은 산산이 부서진 항아리의 파편들을 최대한 찾아낸다. 항아리의 원형을 떠올리며 그 파편들을 하나씩 이어 붙인다. 그러나 찾을 수 없는 파편들 때문에 항아리의 원형을 복원할 수 없다. 파편들로 이어 붙인 항아리조차 균열을 안고 있다. 첫 번째 사람은 항아리의 균열과 부재하는 항아리 부위를 응시하며 그 의미를 해석한다. 그는 상처 입은 ..

비평 2017. 10. 23. 15:41

김경후 시집 『오르간, 파이프, 선인장』

『오르간, 파이프, 선인장』 l 창비시선 412 김경후 (지은이) | 창비 | 2017-08-07 읽다. 입술 김경후 입술은 온 몸에 피가 몰린 절벽일 뿐백만겹 주름진 절벽일 뿐그러나 나의 입술은 지느러미네게 가는 말들로 백만겹 주름진 지느러미네게 닿고 싶다고네게만 닿고 싶다고 이야기하지 내가 나의 입술만을 사랑하는 동안노을 끝자락강바닥에 끌리는 소리네가 아니라네게 가는 나의 말들만 사랑하는 동안 네게 닿지 못한 말들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소리검은 수의 갈아입는노을의 검은 숨소리 피가 말이 될 수 없을 때입술은 온몸의 피가 몰린 절벽일 뿐백만 겹 주름진 절벽일 뿐

독서 2017. 9. 20. 02:40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문학동네)

필경사 바틀비저자허먼 멜빌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1-04-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모비 딕]의 작가 허먼 멜빌 자본주의에 잠식되어가는 현대인에게... 강의를 위해 원문과 함께 두 번째 읽다.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 (I would prefer not to) 번역은문학동네의 공병호 번역: (안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이(바다출판사, 2012) 김세미 번역(하고 싶지 않습니다.)과 (금성출판사, 1990) 변희준 번역(별로 생각이 없습니다.) 보다는 원문에 더욱 근접한 번역이라고 판단된다.아직 창비의 한기욱 번역(2010)을 읽지 않았는데, 비교해서 읽고 싶다.저 비관용적인 문장의 반복과 변주가 이 소설의 중심이자 극단으로 나아갈 수 있는 서사의 원천이다.

독서 2015. 6. 27. 00:37

엎드린 자의 기원과 고백의 형식― 김상혁 시집 <이 집에서 슬픔은 안 된다>

엎드린 자의 기원과 고백의 형식 ― 김상혁 시집 송승환 최근의 한국시는 젊은 시인들에게 이중의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 젊은 시인들은 2000년대 미학적 전위의 언어와 민주주의의 위기를 체험하면서 미학적 전위의 미적 성취와 정치적 전위의 도구적 언어를 동시에 갱신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 과제는 한국 현대시사에서 꾸준히 제기된 바 있지만 2000년대 후반의 ‘시와 정치’ 논의를 거치면서 더욱 섬세하고 치밀한 언어의 미학과 정치의 균형을 요구하는 것이어서 그것은 문제적이고 주목할 만한 시적 성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 중에서 2009년 등단한 김상혁의 첫 시집 (민음사, 2013)는 2000년대 미학적 전위의 언어 실험의 기반 위에서 시적 주체의 기원을 천착하는 특이성을 지닌다. 그것은 ‘나는 누구인..

비평 2013. 8. 19. 08:13

‘사이’의 발견과 ‘큰 주체’의 물음― 김행숙 시집 <타인의 의미>

‘사이’의 발견과 ‘큰 주체’의 물음 ― 김행숙 시집 송승환 김행숙의 세 번째 시집 (민음사, 2010)는 미시 세계의 ‘사이’를 발견한다. 인간의 시선으로 구현되는 원근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의 거리를 미분하고 적분하는 미시 감각을 통해 미시 세계를 발명한다. “볼 수 없는 것이 될 때까지 가까이”(「포옹」) 다가간 세계. 한없이 가까워짐으로써 너와 내가 거의 검정에 가까운 세계. 서로 껴안은 연인의 촉각과 호흡이 살아있는 세계. 껴안으면서 동시에 갈라지는 절벽의 세계. “신체는 깎아지른 듯 절벽이 되었어/기도하기 좋은 곳/자살하기에 더 좋은 곳에서/나의 신체는 멈”춘다(「그곳에 있다」). 내가 너를 껴안는 곳은 다름 아닌 내 신체다. 내 신체의 피부를 통해 너는 느껴진다. 너는 내 피부의 감각 속..

비평 2012. 9. 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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