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하는 주체와 언어의 형식
―2010년대 한국시의 경향과 특이점: 김복희와 안태운의 시 돌들은 땅 위에 깔려 있다,물 한 방울 짜낼 수 없는 돌들,목덜미를 연상시키는 보통 돌들,보통 돌들, ―비문 없는 돌들.―이오시프 브로드스키 송승환 1. 새로운 언어 없이 새로운 세계는 없다 지난 2016년 10월 29일부터 시작된 촛불집회는 2017년 3월 11일 20차 촛불집회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의 광장에서 열렸다. 헌법에 기초하지 않은 소수의 권력 남용과 부정부패에 대한 문제제기로서 촉발된 촛불집회는 시민들의 평화적이며 지속적인 참여로 직접민주주의를 실천하였다. 특히, 19차 촛불집회까지 세대와 성별을 가르지 않고 참여한 시민들의 최종 누적 연인원은 1,500여만 명이었는데, 이는 헌법재판소 전원일치로 201..
비평/전체의 바깥
2018. 9. 14. 0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