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감동적이다. 실제 나치 전범 아이히만 재판 과정의 다큐와 영화적 재구성을 섞은 영화다. 시가 주체의 윤리적 판단 이전에 대상과 주체의 직관과 감각의 직접적인 대면에서 발생하는 것이라면 비평과 철학, 역사와 정치는 그것의 미적 윤리에 대해 묻는 것을 회피할 수 없을 것이다. 내가 점점 미적 윤리에 대해 생각하는 계절이다. 이 영화와 관련된 책은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다. <악의 평범성>이란 개념. 악인은 평범하다. 생각하지 않는 평범한 개인이 악인이 될 수 있다는 보편성을 논한다. 지금 이 국가에서도 되물어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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