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토냉 아르토Antonin Artaud - 잔혹연극론
앙토냉 아르토(Antonin Artaud, 1896년 9월 4일 ~ 1948년 3월 4일)의 『잔혹연극론-연극과 그 분신』(박형섭 역,현대미학사,1994) 읽다. 앙토냉 아르토의 '잔혹' 개념을 산문시로 표현한다면 그가 쓴 아래의 문장으로 압축될 것이다. "바로 이 때 폭포소리가 밀려오기 시작한다 내가 방금 내지른 고함은 하나의 꿈이었다. 그것은 꿈을 삼키는 꿈이다.지하실에 머물러 있다 적절히 호흡하며 숨을 들이마신다 얼마나 경이로운가 이제 배우가 된다 내 주변의 공기는무한하지만 차단되어 있다 나는 대경실색한 투사를 모방한다 그 투사는 대지의 동굴에 추락한다 공포에 질려 고함을 지른다방금 지른 고함은 우선 침묵의 공백을 불러들인다 움츠러든 침묵의 공백이다 폭포소리와 물소리는 질서정연하다" 앙토냉 아르토는..
독서
2018. 6. 26.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