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아메리, 『죄와 속죄의 저편: 정복당한 사람의 속죄를 위한 시도』
본명은 한스 차임 마이어(Hans Chaim Mayer).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생하였으며 빈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후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38년 오스트리아가 제3제국에 합병되자 벨기에로 망명했다. 1940년 프랑스에서 ‘적성 외국인’으로 체포되어 남프랑스의 귀르 수용소에 수감되었으나, 1941년 도주에 성공했다. 1943년 다시 벨기에로 귀환하여 반나치 운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브뤼셀 소재 게슈타포 본부가 관할하는 생질 수용소에 수감되었지만, 브렌동크 요새로 옮겨져 친위대에게 심한 고문을 당한다. 이후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로, 그 다음에는 부헨발트와 베르겐벨젠으로 보내졌다. 1945년 연합군에 의해 수용소들이 해방되자 벨기에로 돌아와 브뤼셀에 살면서 스위스의 여러 독일어 신문에 기고하고 문화부 기..
프로젝트/외국산문
2020. 4. 11.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