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비평집 『측위의 감각』(서정시학, 2010)

저서

by POETIKA 2012. 8. 25. 15:32

본문

측위의 감각
국내도서
저자 : 송승환
출판 : 서정시학 2010.09.10
상세보기






- 송승환 문학평론집

송승환 (지은이) | 서정시학 | 2010-09-10



2003년 「문학동네」 신인상에 시가, 2005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에 평론이 각각 당선되어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송승환의 첫 번째 문학평론집. 저자는 2000년대 젊은 시인들의 언어가 단 하나의 의미로 결정되는 것을 거부하고 일상 언어의 권력에 저항하고 있는 특성을 분석한다. 제1부는 진은영, 채호기, 신영배, 김언, 이장욱, 김행숙, 김수영의 시세계와 2000년대 젊은 시인들의 언술 방식을 분석하고 2000년대 한국시의 지형도를 그린다. 측위의 감각은 폭력적인 현실 세계와 유리된 전위의 앞이 아니라 현실 세계와 함께 보폭을 맞추며 나아가면서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옆의 감각과 언어의 긴장을 가리킨다. 저자는 2000년대 젊은 시인들의 언어에서 측위의 감각을 발견해낸다.

 

책머리에

제1부 측위의 감각
측위의 감각 - 진은영의 시세계
몸의 언어로 시쓰기 - 채호기의 시세계
사물의 거기 있음과 그림자 - 신영배와 김언의 시
청동 방패를 바라보는 두 가지 방식 - 이장욱과 김행숙의 시세계
헬리콥터여 너는 설운 동물이다 - 김수영 시의 '성찰의 방식'
언어의 파노라마와 감각의 확산 - 2000년대 젊은 시인들의 시와 언술 방식
시와 타자의 공동체

제2부 소수 독자와 언어 탐구
소수 독자와 언어탐구 - 이준규와 최하연의 시
사물의 부재와 언어의 운율 - 이제니의 시
사물의 명명과 물음의 형식 - 이은규의 시
시의 언어와 카이저 파노라마 - 이원과 진은영의 시
'있는다'의 언어 - 김경후와 김경인의 시
2000년대 젊은 시인들의 시와 알레고리 - 김중일과 김성규와 황성희와 송기영의 시
어느 죽음과 가까운 우스스한 산맥 - 황병승의 시
사줄 가치도 없는 흔해빠진 시간 - 유형진의 시
소년의 언어놔 극적 완성 - 김승일의 시

제3부 말의 사태, 그 자체로!
말의 사태, 그 자체로! - 김언 시집 <소설을 쓰자>
이야기가 없는 지움의 입술 사전 - 이준규 시집 <흑백>
키메라의 언어와 인간의 밖 - 강정 시집 <키스>
언어의 죽음과 인형의 언어 - 김경주 시집 <기담>
소멸의 세계와 의미의 소멸 - 여태천 시집 <스윙>
세이렌 노래의 기원 - 김이듬 시집 <명랑하라 팜 파탈>
모든 표정을 요약한 하얀 선 - 신해욱 시집 <간결한 배치>
그대를 추적하다가 사랑을 발견한 나는 - 장석원 시집 <아나키스트>
단풍향이 도는 나무 딸기 잼 - 박상수 시집 <후르츠 캔디 버스>
뭐라고 말할 수 없이 낯익은 오늘의 날씨 - 이장욱 시집 <정오의 희망곡>
미래를 꿈꾸자 모든 과거가 생겨났다 - 윤의섭 시집 <붉은 달은 미친 듯이 궤도를 돈다>
아이러니 혹은 일상의 신화 - 최치언 시집 <설탕은 모든 것을 치료할 수 있다>
미궁의 언어와 알레고리의 귀환 - 박장호 시집 <나는 맛있다>



측위(側衛)의 감각은 폭력적인 현실 세계와 유리된 전위(前衛)의 앞이 아니라 현실 세계와 함께 보폭을 맞추며 나아가면서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옆의 감각이며 언어의 긴장이다. 측위의 감각은 단 하나의 의미로 결정되는 것을 거부하고 일상 언어의 권력에 저항한다. 측위는 경계 임무를 띠고 다른 부대로 파견된 소규모 부대 중에서 주력 부대의 옆쪽을 호위하며 나아가는 부대나 병사를 가리킨다는 점에서 전위와 다르다. 그 언어는 옆으로 뻗어나가면서 우리의 일상적 감각을 무너뜨리고 측면의 최전방으로 확장시킨다. 

2000년대 젊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송승환의 첫 번째 문학평론집 <측위의 감각>.

2003년 <문학동네> 신인상에 시가, 2005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에 평론이 각각 당선되어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송승환의 첫 번째 문학평론집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2000년대 젊은 시인들의 언어가 단 하나의 의미로 결정되는 것을 거부하고 일상 언어의 권력에 저항하고 있는 특성을 분석한다. 
제1부는 진은영, 채호기, 신영배, 김언, 이장욱, 김행숙, 김수영의 시세계와 2000년대 젊은 시인들의 언술 방식을 분석하고 2000년대 한국시의 지형도를 그린다. 그 중에서도 진은영의 시를 아방가르드(avant-garde)로 불리는 전위와 대비되는 측위(flanc-garde)로 
명명한다. 측위(側衛)는 경계 임무를 띠고 다른 부대로 파견된 소규모 부대 중에서 주력 부대의 옆쪽을 호위하며 나아가는 부대나 병사를 가리킨다는 점에서 전위(前衛)와 다르다. 측위의 감각은 폭력적인 현실 세계와 유리된 전위의 앞이 아니라 현실 세계와 함께 
보폭을 맞추며 나아가면서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옆의 감각과 언어의 긴장을 가리킨다. 저자는 2000년대 젊은 시인들의 언어에서 측위의 감각을 발견해낸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